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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회고] 세 달이 지난 백엔드 부트캠프, 과연 나는 잘 하고 있는 걸까?

by 넬준 2022. 7. 25.

22년 4월 25일에 시작한 백엔드 부트캠프. 6개월 과정 중 절반이 지났다.
일단은 세 달간 고생한 나에게, 그리고 앞으로 남은 기간 취업까지 고생할 나에게 박수!

짝짝짜라짝짝짝짝짝!!

 

지난 세 달을 돌아보며 먼저 잘했다고 생각해 남은 기간 동안에도 유지할 점을 적어보고자 한다.

 

1. 꾸준한 운동

전부터도 하고 있었지만, 부트캠프를 시작하면서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다보니 운동의 필요성을 더 느끼고 있다. 일단 체력은 물론이고, 생활 전반적으로 에너지가 생긴다. 또 공부하다보면 머릿속이 복잡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때 아무 생각없이 운동을 하고나면 머릿속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혹시 부트캠프를 진행 중이거나, 참여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운동은 정말 강력추천한다. 운동하는 시간에 공부하는 것이 더 나을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침이나 저녁에 30분 정도라도 본인이 계획한 시간에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가져다주는 이점이 더 많을 거라 확신한다.

2. 부트캠프 코스에 집중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무래도 부트캠프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다보니 금방 마음이 흐트러질 수 있다. 그래서 단순히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지각, 결석은 최대한 하지 않는다. 단편적으론 단순히 지각과 결석에만 해당하는 내용이지만 크게 보면 학습에서의 전반적인 마음가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라이브 세션 시간에 최대한 집중한다. 하루 종일 스스로 학습하고, 페어 실습까지 있는 날이면 라이브 세션에는 피곤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라이브 세션 시간을 잘 활용하면, 그 날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학습하다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면 크루분들이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시기 때문에 하루에 하나씩은 질문하려고 노력한다.

페어 실습 시간을 열심히 준비한다. Section3까지 진행하면서 수많은 페어 실습 시간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미리 학습할 내용을 한 번 훑어보면서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학습한 개념이 어떤 식으로 적용되는 실습인지 인지하고 진행한 페어 실습 시간이 더 만족감이 좋았다. 페어 실습 시간이 시작되고서 파악하려고 하면, 피상적으로 실습 내용만 따라 치게 되고 더 깊은 얘기를 나누기 힘들 때가 많다.
만일 페어도 내용 파악을 미리 하고 왔다면, 각자 생각한 내용을 얘기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비교해볼 수 있고, 그러면서 더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다. 만일 페어가 내용 파악을 어려워 한다면, 내 생각을 얘기하면서 머릿속으로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었고, 그러면서 설명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3. 한 번에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부트 캠프 동안 수 없이 많은 새로운 개념을 학습한다. 새로운 개념을 접할 때마다 한 번에 모든 내용을 파악하려고 하지 않는다. 물론 처음 접했을 때 100% 이해할 수 있다면 최선이지만, 개발과 관련된 대부분의 개념들이 깊게 파면 팔수록 모르는 개념들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까지만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개념을 접하면서 조금씩 이해를 넓혀나가려고 한다. 단순히 익숙해지는 것만으로도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4. 일주일치 계획을 세운다.

한 주가 시작하기 전에 다음 일주일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본다. 부트캠프에서 학습할 내용은 어떤 것이며, 이에 맞춰서 개인적으로는 어떤 것을 공부할 것인지 계획을 세운다. 이렇게 하면, 내가 당장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마치 '개발 공부'라는 망망대해에 작은 이정표를 세워두는 느낌이라 막막함으로부터 오는 무기력을 막아줄 수 있다.

5. 학습 내용을 포함한 다양한 개발 관련 글 읽기

서핏(https://www.surfit.io/)이나 서플(https://supple.kr/)을 시작 페이지에 등록해 재밌어보이거나, 학습한 내용과 관련된 글이 있으면 들어가서 보려고 한다. 또한 개발과 관련된 기사가 있으면 당장은 관련없는 내용일지라도 관심을 가지고 읽어본다. 이를 통해 공부하는 내용 이외에 개발과 IT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과 지식을 늘리려고 하고 있다.


다음은 아쉬웠던 점과 이를 어떤 식으로 개선할지 적어보려고 한다.

 

1.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을 낭비할 때가 있다!

영상 한 두개만 보려다가 그 날따라 영상들이 너무 재밌어서 계획한 내용을 마무리하지 못하기도 하고, 주말에 코딩 테스트나 개인적인 일정이 있고나서 이후에 충분히 공부할 시간이 있어도 앞 일정을 핑계삼아 쉬어버리기도 하고, 딱 집중하면 계획한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집중하지 않고 어영부영하다가 제대로 마무리를 하지 못해 계획이 밀리기도 한 적이 종종 있다.
부트캠프 과정이 진행되면서 새로 배우는 내용이 많아지다 보니 내 걸로 만드는 시간이 점점 부족하다고 느끼면서 '만약 내가 낭비했던 시간들을 오롯이 공부하는데 썼다면 지금 계획하고 있는 공부의 상당부분을 마무리할 수도 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2. 잘 모르는 내용에 대한 학습을 뒤로 미루게 된다!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다가 베이스가 되는 내용 중에 잘 모르는 부분이 나오게 되면 (예를 들면.. 자바 리플렉션이나 자바 쓰레드, 정규 표현식, 이진 탐색 등) '이번에는 대충 넘어가고 나중에 시간 내서 학습해야지'하고 뒤로 미룬 적이 종종 있다. 따로 적어놓긴 했지만 당장 눈 앞에 학습할 내용이 많다보니 계속 우선순위가 밀려서 결국 아직까지 미루고 있는 내용들이 있다.

최근에 내가 즐겨보는 개발 관련 유튜브 채널에 이와 관련된 내용이 올라와서 공유하고자 한다.

출처 - 유튜브 드림코딩 채널

지금 직면했을 때가 학습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며 지금 만난 내용은 나중에도 만날 확률이 높으므로 미리 학습해두면 좋다는 내용이다. 또 리팩토링 책에 나와있는 3의 법칙을 응용해 같은 내용을 3번 마주한다면 이 내용은 나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해 학습하면 된다는 팁도 담겨있다. 다른 내용도 참고하면 좋을 내용들이라서 해당 영상은 한 번 보면 많은 도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링크: https://youtu.be/DmK7d0xB2j0)

언제나 그랬지만 어떤 한 가지에 몰두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며 남은 기간 후회없이 보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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