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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회고] 두 번째 모의 기술 면접

by 넬준 2022. 6. 26.

이번 섹션 마지막에도 저번과 같이 모의 기술 면접 일정이 있었다.

자료구조, DB, 네트워크, 스프링 기본


위 내용에 해당하는 주제 중 내가 고른 주제는 다음과 같다.

1. 웹 브라우저에서 CORS 이슈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이며, 서버에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
2. DNS의 정의와 DNS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3. Client Side Rendering 과 Server Side Rendering 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네트워크 관련 내용들을 한 번 정리하고 싶기도 했고, 기술 면접에 무조건 나오기 때문에 네트워크 주제들로만 골랐다.

일정은 11시부터 각자 30분씩 해서 1시간이 잡혀있었다. 하지만 페어분이 계속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혼자라도 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혼자 하게 되면 실제 면접과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아서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분이 있는지 물어봤다. 다행히 어떤 한 분이 자신의 페어도 연락이 안된다면서 오후에 같이 진행하자고 했다.

이번에도 내용을 안 빼먹기 위해 키워드 정도만 적어뒀다. 여러 번 공부했던 내용이지만 역시나 말로 정리하려니 쉽지 않았다. 그리고 녹화를 또 해야했기에 편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는 없었다.

경험이 생기면... 이렇게 말할 수 있겠지?


약속한 시간이 되었고, 내가 먼저 interviewee가 되어 진행했다. 먼저, 간단하게 개념을 정리하고,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좀 자신없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는 중간에 머릿속에서 꼬여서 정리한 대로 말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말하기도 했다. 말하면서도 '지금 어디까지 얘기한거지? 이 내용 다음에 무슨 내용을 이어서 말해야 하지?' 하고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어땠을지 모르겠다. 페어 분이 질문을 몇 개 해주셨고 내용을 보충하면서 내 차례를 마무리 지었다.

저번에도 경험했듯이 모의 기술 면접은 내가 대답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의 대답을 잘 듣고 빠진 부분은 없는지, 애매하게 대답한 부분은 없는지 체크해서 상대방이 확실하게 공부할 수 있게끔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페어 분의 대답을 듣고 몇 가지 질문을 드렸다. 빠진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된 키워드를 알려드렸다.

느낀 점

나는 뭔가를 설명할 때 평소보다 말도 빨라지고 머리도 급하게 돌아가는 느낌을 항상 받는데 페어분은 기본적으로 굉장히 차분하게 답변을 하시는 게 인상깊었다. interviewer 입장에서도 듣기 편했고, 실제론 어떠셨는지 모르지만 자신감도 있어보였다. 천천히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당연한 얘기지만, 내가 자신있는 주제에 대해서는 긴장도 덜 되고 말하는 속도와 생각하는 속도가 맞아 덜 우왕좌왕했다. 면접을 자신있게 보는 유일한 방법은 확실한 준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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