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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회고] 백엔드 부트캠프 벌써 첫 한 달!

by 넬준 2022. 5. 22.

해당 글이 부트캠프 메인 페이지에 등록됐다!

내 글이 메인에?!

부트캠프 운영자분께서 메인 페이지에 내 블로그 글을 등록하고 싶다고 디스코드 메시지를 보내오셨다. 나의 작업물이 공개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처음이라 약간은 부끄럽기도 했지만 나의 생각을 남에게 공유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될 거라 생각했다.
1일 1커밋 1포스팅 클럽을 운영 중인 사람으로서 이렇게 메인에 선정되니 뿌듯했다. 앞으로의 블로그 관리에 큰 동기부여가 된다!

 


아!!!!!!!!!!!!!!!!!!!!!

벌써 한 달? 미쳤다 미쳤어...
과정 시작 전에 줌, 디스코드 아이디 만들고, 줌에서 어색하게 첫인사를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역시 시간은 당시에는 모르는데 지나고 보면 항상 말도 안 되게 빠르게 지나간 듯한 느낌이다.

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해서 정신 바짝 안 차리면 어영부영 6개월 과정이 끝나고,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첫 한 달동안 무엇을 잘했고, 무엇이 부족했으며, 어떤 식으로 개선해나갈 지에 대한 고민을 기록해야 한다.

일단 첫 한 달의 과정은 본격적으로 백엔드를 배우기에 앞서 기본이 되는 내용을 학습하는 시간이었다.

1. HTML, CSS로 기본적인 페이지 구조를 만드는 연습 했다.
2. Linux를 설치하고, CLI 환경에서의 기본적인 명령어를 실습했다.
3. Git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학습하고, 실제 페어와 함께 프로젝트를 Fork부터 Pull Request까지 진행했다.
4. Java에 대한 기초/심화 개념을 학습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다시 한번 복습한다는 마음으로 진행했다. 그리고, 애매하게 알고 있던 개념이나, 들어만 보고 공부해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던 개념들은 따로 시간 내서 학습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물론 아직 100% 소화하진 못했지만, 처음에 자바 공부했을 때 이해하기 어려웠던 개념들도 지금은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처럼, 여러 번 읽어보고, 사용하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페어... 프로그래밍??

코드 스테이츠 과정에는 다양한 학습 방법이 있다. 그중 나에게는 페어 프로그래밍을 통한 학습이 가장 효과가 좋았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하면 문제든 어떤 개념이든 상대방에게 설명해야 할 일이 종종 있는데, 이때, 설명을 하면서 내 머릿속에 구조가 잡히는 느낌이 든다. 상대방의 설명을 통해 이해한 내용도 다시 한 번 내 언어로 바꿔 말하는 과정을 거치면 머릿 속에 정리가 된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페어 프로그래밍 시간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려 노력한다. 페어 분과 세션을 진행하면서 서로 편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 페어 분이 잘 모르는 내용은 내가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하고, 내가 헷갈리는 내용은 페어 분께 설명을 부탁한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고서 다른 방법이 생각나면 의견을 공유하기도 하고, 아니면 페어 분께 다른 방법이 있는지 물어보면서 내용을 풍성하게 만들려고 한다.
앞으로 많은 분들과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할 텐데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알찬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잘한 것

한 달간 잘했다 생각하는 것은 다음이 있다.

 

1. 꾸준한 운동 (아침에!)

-> 원래 저녁에 하던 운동을 아침으로 옮겼다. 일찍 일어나 운동 끝내고 아침까지 딱 먹으면, 최상의 컨디션으로 일과를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일과 후에 운동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어서 마음이 편하고, 일과 후에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어서 좋다.

 

2. 부트캠프를 120% 활용하기

-> 부트캠프 과정에서 학습 과정 이외 활동에 최대한 참여하려고 했다.

- 발표 참여 : 학습했던 개념들 중 선택해서 5~10분 정도 발표하는 세션이 있었다. 150명 가까이 되는 인원 앞에서, 게다가 아직은 어색한 줌으로 발표해야 해서 지원할까 고민했다. 하지만 발표 연습할 좋은 기회고, 나중에 면접 볼 때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서 익숙해지고자 지원했다. 줌으로 하는 거라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살짝 긴장이 됐지만 무사히 발표를 마칠 수 있었다.

- 모더레이터로 참여 : 중간에 10명씩 그룹을 지어 줌에서 서로 가볍게 이야기 나누는 세션이 있었다. 각 그룹의 이야기를 가볍게 이끌어갈 모더레이터를 모집하길래 지원했다. 다들 어색한 분위기에 처음에는 내가 주로 말을 많이 했다. 최대한 부담 가지지 않고 가볍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각 팀원들이 짧은 자기소개할 때 키워드를 적어놓고, 중간에 이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본인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했다. 시간이 지나자 조금씩 다른 팀원들도 편하게 각자 마이크를 켜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대화를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팀원들 덕에 재밌게 세션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 강연 참여 (3번) : 하루 일과가 끝나고 저녁에 제공되는 특별 강연에 전부 참여했다. 이력서, 면접, 커리어 모두 필요한 강연이라 미리 들어놓으면 도움이 되겠다 싶어 저녁 시간을 쪼개 강연에 참여했다. 덕분에 앞으로 남은 기간 어떤 식으로 보내야 할지 머릿속에 그릴 수 있어서 좋았다.

 

3. 111 스터디 클럽 운영

-> 1일 1커밋 1포스팅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얘기는 여기에 적어놨다.

 

4. 자료구조/알고리즘 꾸준히 공부하기

-> 부트캠프 과정 전부터 문제를 꾸준히 풀고 있다. 처음 자료구조/알고리즘을 공부했을 때보다 개념도 익숙해지고, 실력이 는 것도 느낀다. 다음 주부터 매일 오전 세션에 문제를 푼다고 하니, 거기에 더해 개인적으로도 꾸준히 풀 생각이다.

부족한 것

잘했다 생각한 것이 있으면 부족했다 생각한 것도 있는 법!

 

1. 주말을 좀 더 알차게 보내는 것

-> 최소한 하루는 꽉 채워 보내고, 하루는 한 주동안 부족한 부분만 마무리하고 쉬는 시간을 갖고 싶은데, 둘 다 애매하게 하면서 시간을 보내니까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일주일 간의 목표를 딱 세우고, 부족한 부분은 주말에 마무리하고, 남은 시간은 확실하게 쉬기 위해 노력해봐야겠다. 한 주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기분이 들어야 새로운 주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2. CS 추가 공부

-> 다음 한 달 기간에는 자료구조/알고리즘, 네트워크, DB 이렇게 CS 과목을 학습한다. 이미 학습한 내용이지만 특히 네트워크는 수업 내용 이외에 전에 공부했던 책과, 영상 강의까지 다시 복습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운영체제도 포함해서 추가로 공부할 생각이다. 하루에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에 더해서 따로 시간을 내야 하므로 시간 관리를 좀 더 타이트하게 해 볼 생각이다.

 

킵 온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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