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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2022 OSSCA] 첫 온라인 모임

by 넬준 2022. 7. 14.

 

 

 오늘 밤에 Zeppelin팀의 첫 온라인 모임이 있었다. 사실 모임이라기보다는 멘토님이 진행하시는 세션이었다. 

 이번 세션에서는, 지난 주말에 발대식이 있고서 디스코드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왔던 윈도우 환경에서의 빌드 이슈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컨트리뷰트하기 전에 Zeppelin이 크게 어떤 코드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직접 코드를 보면서 큰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윈도우 환경에서의 빌드 이슈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Mac 환경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Zeppelin을 윈도우에서 빌드할 때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나 또한 윈도우 환경이기 때문에 빌드에 성공하지 못했었다. 며칠 간은 빌드했다가 실패하고 지웠다가 다시 하고, 또 실패하고를 반복했다. WSL에서는 된다고 해 리눅스에서도 해봤지만 나는 새로운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어떨 때는 패키지 하나 빌드하는데 6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했다. 컴퓨터 터지는 줄 알았다.

 

 그 동안 WSL에서는 됐기 때문에 크게 손대지 않았다가 이번 아카데미를 시작하면서 윈도우 환경인 멘티 분들이 몇 있어서 멘토님과 같이 해당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멘토님의 도움으로 하나 둘 성공하기 시작했고, 나 또한 오늘 온라인 모임이 있기 전에 처음으로 윈도우에서 빌드를 성공했다. 엄청 복잡하고 많은 dependency때문에 정상적으로 빌드하는 데만 거의 한 시간이 걸린다.

 

 

내 너를 보려고... 정말

 

 그 외

  Zeppelin에서 main메소드가 어딨는지부터 해서 초기화는 어디서 이뤄지고 큰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간략하게 설명을 들었다. 코드 양이 워낙 많고 복잡해서 집중해서 하나 하나 구조를 뜯어보면서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다.

 실제 상용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내부 코드를 보는 경험이 처음이라서 신기하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과제할 때나 페어 프로그래밍할 때 남이 짠 짧은 코드도 한 눈에 안들어와 여러 번 읽고 그랬는데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회사에 가서 할 고생 먼저 한다고 생각해야 겠다 :)

 

 이 외에도 저번 발대식에 이어서 현재 어떤 이슈들이 컨트리뷰트되고 있고, 장기적인 계획이 무엇이며(예를 들면, 자바 버전 업이나 Spring으로 전환 등),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해볼만한 것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주셨다. 

 Zeppelin 코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면서 같이 이야기 나누고, 개선할 포인트가 보이면 컨트리뷰션을 진행해보면 될 것 같다고 하셨다. 

 이미 여러 멘티 분들이 issue를 등록하고, PR을 날리면서 comment를 받고 있다. 심지어 merge된 분도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봐야겠다. merge가 되지 않더라도 개선하기 위해 고민하는 모든 과정이 피가 되고 살이 될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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