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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2022 OSSCA]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발대식

by 넬준 2022. 7. 10.

 

 오늘 드디어 2022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의 첫 오프라인 행사로 발대식이 있었다.

 

 아침 10시에 시작이라 평소보다 부지런히 움직여서 갔다.

 

행사 시작 전

 

 무덥고 습한 날씨를 뚫고 도착하니 웰컴 굿즈와 개인 다과가 준비되어 있었다. 웰컴 굿즈에는 여러 프로젝트에서 준비한 스티커와 손풍기, 에코백 등이 있었다. 참고로 우리 Zeppelin팀 스티커는 멘토님이 따로 준비하셨다가 까먹고 못 주셨다. 다음에 받을 수 있기를...ㅋ

 

 

우리 Zeppelin팀 :)

 

 우리 Zeppelin팀은 전체 23명의 멘티분들 중 14분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하셨고, 3분이 온라인으로 참석하셨다. 10팀이 동시에 같이 발대식을 진행하다보니 전체 인원은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첫 일정은 3개월 간 진행될 일정에 대한 간단한 소개였다. 다음은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한 간단한 게임이 진행됐다. 온라인 분들과 함께 진행하기 위해 디스코드로 진행이 되었는데 누가 말한 것처럼 여태 경험해본 아이스 브레이킹 중 가장 조용한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이었다. 팀 대항 게임이었고 부상은 1인 1치킨 기프티콘이었다. 아쉽게도 우리 팀은 4등을 했다.

 

 다음 일정부터 본격적으로 팀별 일정이 진행되었다. 멘토님의 간단한 자기소개 후 각 멘티분들이 자기소개를 했다. 학생 분들이 많을거란 내 예상과는 달리 대부분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개발자 분들이 많았다. 백엔드 개발자분들이 많았고, 데이터 관련 업무를 하시는 분들도 여럿 있었다. 내 예상과 달라 처음엔 당황했지만 오히려 내가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멘티분들의 자기소개가 끝나고 멘토님이 본격적으로 Zeppelin과 Apache 커뮤니티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다. 특히 Apache 커뮤니티에 대한 얘기가 인상 깊었다.

 하나의 PR을  merge 하기 위해 수많은 리뷰를 받아야 하며, 또 리뷰어들을 설득해야 한다. 커뮤니티에서는 모두가 동등한 입장이라 내가 아무리 커밋을 많이 한 사람이라도 똑같이 리뷰를 받아야 하며, 새로운 컨트리뷰터 또한 똑같이 리뷰를 남길 수 있다. 또한 오픈소스에 관한 모든 활동들은 public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이메일을 주고받는 것도 지양된다고 한다.

 

 이후에는 멘토님이 생각하시는 멘티분들이 진행하면 좋을만한 이슈들을 백엔드부터 프론트엔드, 사용성, 테스트, 문서화 등 분야별로 나눠서 소개해주셨다. 어느 하나 쉬워보이는 것이 없었지만,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어 보였다. 이외에도 처음에 도전해볼만한 가벼운 이슈도 알려주셨다. 

 

 멘토님의 설명이 끝나고 가벼운 질문 시간을 가진 후 공식 일정이 끝났다. 멘토님이 마지막으로 해주신 말씀이 있었다.

 

"긴 호흡을 가지고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문화에 적응하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나의 현재 수준으로는 어려운 활동임에는 틀림없다. 일단 나는 실제로 사용해본 적도 없고, 실무 경험도 없을 뿐더러 아직 취업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PR이 merge되지 않더라도 직접 이슈를 설정하고, 고민해보고, 수정해보고, 리뷰를 받아보는 모든 과정이 나에겐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보다 좀 더 바쁘게 시간을 써서 값진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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